평생 공직에 있으면서 술 담배 안 하고 바르게 살았는데도 이런 병이 오니 억울합니다. 한방에서는 평소 식사나 생활 습관 중에 부기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을 무엇으로 봅니까?
절제된 생활을 해오셨음에도 부종이 생긴 것은 기혈의 순환 통로가 약해진 탓입니다. 짠 음식과 찬 성질의 음식을 피하고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실하게 살아오신 분일수록 갑작스러운 병환에 억울함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70대에 접어들면 우리 몸의 양기가 부족해지면서 수분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는데, 여기에 당뇨와 비만이 겹치면 통로가 더 좁아지게 됩니다.
평소 식사하실 때 염분 섭취를 엄격히 제한하셔야 하며, 특히 당뇨 환자분들은 혈당 조절이 곧 부종 조절과 직결되므로 정제 탄수화물을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다리가 붓는다고 찬물에 발을 담그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오히려 하체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분의 체질에 맞는 구체적인 식단표와 생활 수칙을 정리해 드릴 테니, 공직 생활 때처럼 원칙대로만 지켜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