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요가나 필라테스를 시작해볼까 하는데,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머리가 핑 돌고 울렁거려서 겁이 나요. 40대 초반 여성이 뇌진탕 후유증을 앓고 있을 때, 운동을 해도 되는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나요?
뇌진탕 초기에는 가벼운 산책 정도가 적당하며, 고개를 숙이거나 반동이 큰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몸의 균형 감각이 회복된 후에 단계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려는 의지는 좋지만, 뇌진탕 후유증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운동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머리 위치가 자주 바뀌는 동작은 어지럼증과 편두통을 즉각적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가 아직 물리적 자극을 견딜 준비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머리 쪽으로 쏠린 기운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기역 증상이 심해진다고 봅니다.
지금은 운동보다는 한의원에서 경추의 긴장을 풀고 뇌 혈류를 안정시키는 치료에 집중하시고, 이후 제가 권해드리는 시점에 가벼운 평지 걷기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회복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