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계산대에서 손님들 대하다 보면 말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러고 나면 목이 너무 따갑고 숨이 턱 막혀서 말을 끝까지 못 하겠더라고요. 목소리도 자꾸 쉬고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은데, 이것도 코로나 후유증인가요? 일은 해야 하는데 목소리까지 안 나오니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말을 할 때 숨이 차고 목이 따가운 것은 폐 기운이 허하고 인후부의 진액이 말랐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롱코비드 증상입니다. 인후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목을 보호하는 치료가 시급합니다.
파트타임 계산원 업무처럼 말을 계속해야 하는 직업은 호흡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합니다.
52세 여성분들은 안 그래도 호흡기 점막이 얇아지는 시기인데, 코로나 이후 인후부의 방어막이 완전히 깨져버린 것이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은 실제 이물질이 있다기보다 기운이 뭉치고 점막이 부어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매핵기'와 유사한 상태로 보고, 목과 폐의 열을 내리면서 수분을 공급하는 처방을 씁니다.
목소리가 돌아오고 목의 통증이 줄어들어야 업무 복귀도 수월해지실 겁니다.
일을 쉬실 수 없다면 치료를 병행하며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한방 캔디나 차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