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수술하고 나서 이렇게 된 건데, 이미 대학병원에서 거울 치료도 해보고 상담도 받았거든요. 근데 아무 효과가 없었는데 한의원에서 침 맞고 한약 먹는다고 이게 정말 나을까요? 솔직히 또 실패할까 봐 너무 무서워요.
대학병원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해 상심이 크시겠지만, 한의학에서는 신경의 예민도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정체된 흐름을 뚫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충분히 희망이 있습니다.
수술 후 발생한 통증은 단순히 상처가 덜 아문 것이 아니라, 그 부위의 기운과 혈액의 흐름이 강하게 막혀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거울 치료가 뇌의 인지를 교정하려 했다면, 한방 치료는 실제로 손체와 전완부에 엉겨 붙어 있는 비정상적인 열감과 어혈을 풀어내는 데 집중합니다.
20대 대학생 환자분들처럼 젊은 층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막힌 순환로만 제대로 열어주면 신경의 과도한 흥분이 진정되면서 통증의 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었다고 해서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니, 몸 안의 순환 체계를 바로잡는 과정을 믿고 따라와 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