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는 자꾸 운동을 해야 체력이 붙는다고 하는데, 저는 가벼운 산책만 해도 다음 날 아침에 몸이 굳어서 일어나질 못하겠어요. 운동이 독이 되는 기분인데, 저 같은 40대 직장맘은 아예 안 움직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통증을 참고라도 해야 하나요?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지금은 '운동'보다 '이완'과 '가벼운 가동 범위 확보'가 우선이며, 몸이 회복될 때까지는 아주 낮은 강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체력을 기르겠다는 조급함에 무리하게 운동하면 근육에 젖산이 쌓이고 신경계는 이를 심각한 공격으로 받아들여 통증을 폭발시킵니다.
현재 환자분처럼 아침 강직감이 심한 상태에서는 땀이 뻘뻘 나는 운동보다는 미지근한 물에서의 수중 보행이나 아주 가벼운 스트레칭이 적합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기운이 극도로 허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기(氣)가 더 소모되어 병이 깊어집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기초적인 기혈 순환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운동 강도를 평소의 20~30% 수준으로만 유지하세요.
몸이 가벼워지는 신호가 올 때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회계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