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무실 에어컨 바람만 살짝 닿아도 뼈마디가 시리고 온몸이 으슬으슬 떨려요. 20대 후반 직장인이 벌써부터 찬바람이 무서워서 가디건을 껴입어야 하는 게 정상인가요? 남들은 시원하다는데 저만 유독 찬 기운에 통증이 발작하듯 심해지니까 너무 당혹스럽고 불안해요.
섬유근육통 환자분들은 외부 기온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찬 바람은 기혈 순환을 막아 통증을 증폭시킵니다. 이는 몸이 허약해서가 아니라 통증 조절 시스템이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웹 디자이너로 일하시며 마감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겹치다 보니, 몸의 방어막인 위기(衛氣)가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한습'의 사기가 몸에 침범하기 쉬운 상태로 보는데, 특히 에어컨 바람 같은 찬 기운은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해 뻐근함을 더 심하게 만듭니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임에도 남들보다 추위를 더 타고 통증이 심한 이유는 중추신경계가 외부 자극을 실제보다 훨씬 강한 통증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치료를 통해 몸의 기운을 보하고 순환을 도와주면, 점차 온도 변화에 덜 예민해지면서 찬 바람 앞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