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등산도 잘 다녔는데, 이제는 조금만 경사진 곳을 가도 발바닥이 남의 살 같아서 발을 헛디딜까 봐 겁부터 납니다. 이러다 평생 산에도 못 가고 집 근처만 맴돌게 될까 봐 마음이 아주 안 좋습니다. 저처럼 60대 중반에 기운 빠진 사람도 정말 예전처럼 산에 오를 수 있을 만큼 회복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현재의 우울감과 불안은 신체적 통증에서 기인한 것이므로, 발의 감각이 돌아오고 보행 거리가 늘어나면 자신감도 함께 회복되실 겁니다.
좋아하시던 활동을 포기하면서 오는 상실감이 크시겠지만, 64세는 아직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연령대입니다.
지금 발바닥 감각이 둔한 것은 신경이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 압박받고 영양이 차단되어 잠시 기능을 잃은 상태입니다.
침 치료로 막힌 통로를 열고 한약으로 신경 재생을 도우면, 남의 살 같던 느낌이 서서히 내 살 같은 느낌으로 돌아옵니다.
보행 거리가 5분에서 10분, 다시 30분으로 늘어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등산은 무리한 경사보다는 완만한 평지 걷기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복귀하시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