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병원에서는 피 뽑고 큰 기계로 검사하는데, 한의원에서는 맥을 짚고 혀를 보시는 게 다잖아요. 그런 걸로 제 10년 넘은 당뇨 합병증 상태를 정말 정확히 알 수 있는 건지 궁금해요.
A.
한방 진단은 기계가 잡아내지 못하는 70대 환자분의 전체적인 기력 상태와 혈액 순환의 질을 파악하는 정밀한 방법입니다.
대학병원 검사가 신경의 손상 정도를 수치로 보여준다면, 한의원의 맥진과 설진은 '왜 신경이 손상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체질적인 원인을 찾아냅니다.
70대 어르신들은 같은 당뇨 환자라도 기운이 없어서 저린 분이 있고, 몸에 노폐물이 쌓여서 저린 분이 있는데 기계 검사만으로는 이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혀의 색깔과 맥의 흐름을 보면 현재 환자분의 장기 기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혈액이 얼마나 탁해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분에게 딱 맞는 맞춤 처방이 나가기 때문에, 오래된 합병증일수록 이런 세밀한 한방 진단이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