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바로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소화 기능이 워낙 예민한데, 한약을 먹으면 속이 더 부대끼거나 설사를 하지는 않을까요? 예전에 한약을 먹고 고생한 적이 있어서 걱정됩니다.
소화기가 예민한 52세 여성분들을 위해 장에 자극이 없는 순한 약재 위주로 처방을 시작합니다. 차가워진 복부를 따뜻하게 데워 소화력을 먼저 회복시키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배가 차갑고 소화가 안 되는 것은 하복부의 냉기가 심해 위장 운동이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한약을 드시고 고생하셨다면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찬 성질의 약재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환자분의 예민한 소화 상태를 고려하여,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복부 온도를 높여줄 수 있는 약재를 엄선하여 처방합니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배가 따뜻해지면서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민감도도 낮아지고, 오히려 소화력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부드러운 약부터 시작하여 몸이 적응하는 과정을 살피며 조절해 드릴 테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