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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포진

단순포진

연고 발라도 그때뿐, 면역력 떨어지면 또 올라오는 지긋지긋한 수포. 바이러스 억제가 아니라 몸의 방어력부터 다시 세웁니다.

Q

업무 특성상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머리를 많이 쓰고 신경을 곤두세우면 머리 쪽으로 열이 확 오르는 기분이 드는데, 이런 심리적인 압박감이 실제로 바이러스를 깨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나요?

A.

심리적 스트레스는 간의 기운을 뭉치게 하고 열을 발생시켜 포진을 유발하는 아주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간화'라고 부르며 주요 치료 대상으로 봅니다.

IT 개발 업무처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고 마감 압박이 심한 환경은 한의학적으로 심장과 간에 과도한 열을 쌓이게 합니다.

이 열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어 얼굴과 입술 주변의 점막을 약하게 만들고, 신경절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를 깨우는 불씨가 됩니다.

5년 넘게 만성적으로 재발하고 계신 이유도 단순히 몸이 피곤해서뿐만 아니라, 이런 정신적 긴장이 몸의 방어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약 치료 시 스트레스로 인해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열을 내려주는 약재를 병행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포진 재발 빈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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