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영업직 부장으로 주말 내내 12시간 넘게 잠만 자는데도 월요일 아침이면 몸이 천근만근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단순히 잠을 많이 잔다고 해서 면역력이 회복되는 게 아닌가요?
단순히 수면 시간만 늘린다고 해서 면역력이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환자분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근본적인 힘이 고갈된 상태로, 잠을 자는 동안에도 몸이 회복 모드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업직 특성상 뇌와 몸이 항상 긴장 상태에 놓여 있어, 잠을 자더라도 깊은 단계의 수면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기허' 상태가 심화되어 몸의 자생력이 떨어진 것으로 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 상황이라, 단순히 주차 시간을 길게 가져간다고 충전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40대 중반 남성은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강제로 수면을 취하기보다는 오장육부의 정수를 채워 수면의 효율을 높이고 면역 세포가 스스로 재생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주어야 월요일 아침의 개운함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