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제가 얼마 전에 전신 두드러기로 응급실까지 실려 갔는데 알레르기 검사(IgE)는 또 정상이라고 하더라고요. 몸은 타들어 가는 것 같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뛰는데, 병명을 몰라서 너무 답답해요. 저 같은 30대 중반 직장인 여성들에게 이런 일이 자주 있나요?
검사상 정상이라도 몸의 면역 세포가 과민해진 상태입니다. 3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과 스트레스 영향으로 비만세포가 쉽게 오작동할 수 있어 한의학적 조절이 꼭 필요합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증상이 격렬한 이유는 비만세포의 '개수'가 아니라 '민감도'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어막인 위기(衛氣)가 허물어지고 내부에 열이 쌓인 상태로 봅니다.
특히 마케팅 대행사 팀장님처럼 업무 강도가 높고 야근이 잦은 30대 후반 여성분들은 에스트로겐 수치 변화와 만성 피로가 겹치면서 비만세포를 자극하기 쉬운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응급실에서 원인을 못 찾으셨던 건 수치화되지 않는 '기능적 불균형' 때문이니, 이제는 세포를 안정시키고 혈액의 열을 끄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