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심해져 지인들도 안 만나게 되는데, 이 심리적인 고립감도 결국 세포 대사 기능과 연결되어 있는 건가요?
뇌는 우리 몸에서 미토콘드리아가 가장 밀집된 곳입니다. 세포 에너지가 고갈되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이 우울감을 마음의 문제로만 치부하지만, 사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정서적 소진입니다.
뇌세포의 에너지 공장이 멈추면 감정을 조절하고 의욕을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의 생성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40대 후반이라는 나이대에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 사회적 고립감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구겁'이나 기가 울결된 상태로 보는데, 몸의 대사 에너지를 끌어올리면 안개처럼 끼어있던 '브레인 포그'가 걷히고 자연스럽게 의욕이 생겨납니다.
몸의 에너지가 채워지면 사람을 만날 마음의 여유도 생기게 되니, 본인의 의지 부족을 탓하기보다 몸의 엔진부터 수리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