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은 호르몬제를 매일 먹고 있어요. 혹시 한의원에서 지어주시는 한약이랑 같이 먹어도 문제가 없을까요? 약 종류가 많아지면 간에 무리가 갈까 봐 걱정돼서요.
현재 복용 중인 호르몬제와 한약은 서로 작용 기전이 달라 병용이 가능하며, 오히려 한약이 호르몬제로 채워지지 않는 근육의 영양 공급을 도울 수 있습니다.
5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를 지나고 계시기에 호르몬제를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 처방하는 한약은 간 기능을 해치기보다 오히려 간주근, 즉 간이 근육을 주관한다는 원리에 따라 근육에 진액을 보충하고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양약과 한약 사이에 1시간 정도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하시면 흡수 과정에서 서로 부딪칠 염려가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한약 치료를 통해 전신 순환이 좋아지면 갱년기 특유의 상열감이나 피로도가 낮아져 호르몬제에만 의존하던 컨디션이 훨씬 안정적으로 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