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모래가 잔뜩 든 것 같아서 신발 고르는 게 너무 고역이에요. 옛날에 장사할 때는 아무거나 신고 잘 다녔는데, 이제는 조금만 바닥이 딱딱해도 아프고 뒤로 넘어갈 것 같거든요. 74세 노인이 신기 좋은 신발이나 양말 같은 게 따로 있을까요? 원장님이 좀 골라주세요.
신발 선택은 낙상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발바닥의 이물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쿠션감이 충분하면서도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신발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감각이 무뎌진 말초신경병증 환자분들은 지면의 높낮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 넘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70대 중반에는 골밀도가 낮아 낙상이 곧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발은 바닥이 너무 얇지 않고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운동화가 좋으며, 발가락 부분에 여유가 있어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양말은 솔기가 적고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를 신으시되, 발을 너무 조이지 않는 것을 선택하세요.
한의원 치료를 통해 발바닥의 '마목(麻木)' 증상, 즉 남의 살 같은 감각이 점차 개선되면 신발을 신었을 때의 불쾌감도 줄어들어 훨씬 안정적으로 걸으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