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하다 보니 간을 보느라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게 되고, 손님들 남은 음식 아까워서 대충 때울 때도 많거든요. 혹시 제가 먹는 식습관이 이 신경통을 더 갉아먹는 건 아닐까요? 50대 자영업자 여성한테 특히 독이 되는 음식이 따로 있을까요?
자극적인 음식과 불규칙한 식사는 몸 안에 열독을 쌓아 신경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어 신경 회복을 방해하므로, 치료 중에는 담백한 식단 위주로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에서 일하시다 보면 매콤하고 짭짤한 음식에 노출되기 쉬운데, 한의학적으로 이런 자극적인 음식은 몸속에 습열이라는 나쁜 기운을 만듭니다.
이 습열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할퀴고 간 자리에 염증을 더 부추기고 신경의 회복 속도를 늦추는 주범이 됩니다.
특히 55세 전후의 여성분들은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몸 안에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데, 대충 끼니를 때우거나 자극적인 간을 자주 보시면 통증이 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 주방에서도 싱겁고 담백한 채소 위주의 식사를 챙겨 드시고,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생강이나 따뜻한 성질의 차를 곁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음식이 곧 약이라는 마음으로 식단을 조금만 조절해 주시면, 지금 받으시는 침 치료나 한약의 효과가 훨씬 빠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