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당뇨를 오래 앓아서 원래도 발끝이 좀 저릿하긴 했거든요. 그런데 6개월 전 대상포진이 오고 나서는 이게 당뇨 때문에 아픈 건지, 대상포진 후유증인지 도통 구분이 안 가고 온몸이 쑤셔요. 60대 후반에 몸도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 한의원에서는 이런 복합적인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시나요?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대상포진 후유증은 발생 원인은 다르지만, 결국 신경의 손상과 회복력 저하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혈이 엉겨 붙은 상태로 보고 함께 다스립니다.
📝 상세 답변
오랫동안 당뇨를 앓으면서 신경 주변의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설을 타고 들어와 손상을 입혔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하고 복합적으로 느껴지시는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체혈어'라고 하여, 나쁜 기운이 소통을 막고 피가 맑지 못해 신경이 계속 굶주려 있는 상태로 진단합니다. 60대 후반의 연령대와 당뇨라는 기저 질환을 고려하여, 단순히 통증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신경 주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 신경 재생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두 가지 통증이 섞여 있어도 결국 몸의 자생력을 높여 신경 염증을 가라앉히면 전체적인 통증 수치는 반드시 줄어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