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주부라 가족들 보양식은 제 손으로 다 챙기는데, 정작 저는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상포진에는 고기가 좋다는데 기름진 걸 먹으면 오히려 속이 더부룩하고 통증 부위가 더 가려운 것 같기도 하거든요. 혹시 제가 평소에 먹는 음식 중에 이 병을 더 도지게 만드는 게 있을까요?
50대 여성분들은 소화력이 떨어지기 쉬워 무조건적인 고단백 식단보다는 '습열'을 일으키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줄이고 담백한 식단으로 기혈 순환을 돕는 것이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가족들 챙기느라 정작 본인 식사는 대충 때우시거나, 기운 차리려고 갑자기 기름진 보양식을 드시는 경우가 많으시죠.
한의학적으로 대상포진은 몸속의 '습열(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독소로 변해 나타나는 병입니다.
50대 주부님들은 갱년기를 거치며 소화 기능이 예전 같지 않은데, 이때 기름진 고기나 튀김, 혹은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드시면 몸 안에 습기가 정체되어 오히려 염증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특히 통각 과민 반응이 심할 때는 자극적인 매운 음식이나 술은 혈관을 확장해 통증을 더 예민하게 만드니 꼭 피하셔야 합니다.
대신 소화가 잘되는 익힌 채소나 담백한 생선 위주로 드시면서, 우리 몸의 정기를 보강하는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음식 독소가 쌓이지 않고 면역력이 회복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