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주변에서는 체력을 길러야 병이 안 온다고 운동을 하라는데, 저는 조금만 걸어도 통증 부위가 욱신거리고 금방 지쳐버려요. 전업주부라 집안일만 해도 저녁이면 녹초가 되는데, 저 같은 상태에서 억지로라도 운동을 시작하는 게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까요?

통증과 피로가 심한데 재발을 막으려고 운동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안일로 이미 지친다면 통증·수면·기능을 먼저 살피고, 가능한 날에 짧고 편한 활동부터 조정하세요. 운동이나 보약으로 재발을 예방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루 집안일 자체가 활동량일 수 있으니 운동 시간을 더 채우지 못했다고 잘못한 것은 아닙니다. 움직일 때 옷이 수포를 스치는지, 걷고 난 뒤 통증·피로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기록하세요. 아직 새 물집이 있으면 급성 치료 판단과 피부 보호가 우선입니다. 발진이 가라앉았는데도 걷기와 잠을 막는 통증이 계속되면 대상포진후신경통 평가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활동은 무리 없는 거리부터 시작해 통증과 기능에 맞춰 조정하고, 특별한 운동량을 재발 방지 처방처럼 제시하지 않습니다. 한약의 ‘보법’이 항바이러스 치료나 예방접종을 대신한다는 주장도 하지 않습니다. 근거: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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