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만 피곤하거나 몸살 기운이 있으면 '아, 또 도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가슴부터 두근거려요. 재발하기 전에 제가 미리 알아차릴 수 있는 확실한 신호 같은 게 있을까요? 미리 알 수만 있다면 바로 와서 치료받고 싶은데, 그냥 기분 탓인지 정말 재발 징조인지 구분이 안 가요.
대상포진 재발 전에는 주로 특정 부위의 피부가 가렵거나 찌릿한 느낌, 혹은 감기 몸살 같은 전신 무력감이 먼저 나타납니다. 이런 전조 증상이 느껴질 때 즉시 내원하시면 큰 발병 없이 넘길 수 있습니다.
세 번이나 재발을 겪으셨으니 그 공포감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갑니다.
50대 여성분들의 경우, 재발 전조 증상으로 유독 한쪽 등이 결리거나 특정 부위의 피부가 벌레 기어가는 듯 가렵고 붉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혹은 평소보다 눈이 뻑뻑하고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죠.
'기분 탓이겠지' 하고 넘기기보다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를 기울이시는 게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른 으슬으슬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지체 말고 방문해 주세요.
그때는 면역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약침과 침 치료만으로도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미리 걱정하며 우울해하시기보다, '신호가 오면 바로 한의원에 간다'는 대비책을 세워두시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