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날이 더워지니까 에어컨을 안 켤 수도 없는데, 찬바람이 조금만 피부에 닿아도 통증 부위가 시리고 아려요. 여름철에 찬물로 씻거나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게 대상포진 환자한테 안 좋은 영향을 주나요? 남편은 덥다고 난리인데 저 때문에 에어컨도 못 켜게 하니 미안해서요.

찬바람이 닿을 때 아프더라도 에어컨이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키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아픈 피부에 직접 바람이 닿지 않게 방향·옷차림을 조절하고, 열린 수포는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하세요. 가족 모두가 냉방을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가 예민해진 부위에 찬 공기나 샤워 물이 닿아 시릴 수 있습니다. 냉방 온도를 가족과 협의하고 바람 방향을 바꾸거나 헐렁한 옷으로 마찰을 줄이는 식으로 불편을 낮춰 보세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통증을 억지로 달래지 말고, 수포가 있다면 씻은 뒤 부드럽게 말리고 깨끗하게 관리하세요. 딱지가 생긴 뒤에도 온도 접촉에 통증이 남으면 피부의 모습만으로 ‘완치’라 하지 말고 신경통 여부를 평가받으세요. 에어컨 바람이 혈액순환을 막아 병을 재발시키거나 온도 조절 치료가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근거: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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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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