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 회복에 좋다고 주변에서 장어나 홍삼 같은 걸 권해주시는데, 지금 제 몸 상태에서 이런 고열량 보양식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마음대로 먹어도 탈이 없을까요? 마케팅 회식 자리에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기가 어려워 질문드립니다.
기름진 보양식이나 열성이 강한 홍삼은 오히려 몸속의 화기를 부추겨 통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보(補)하는 것보다 맑게 비워내는 식단이 우선입니다.
몸이 축났다고 해서 무조건 고칼로리 음식을 드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대상포진은 '간담습열', 즉 간과 담에 습기와 열기가 가득 찬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장어나 삼계탕처럼 기름진 음식은 몸속에 습기를 더 정체시키고, 홍삼처럼 따뜻한 성질의 약재는 염증 반응인 '화기'를 더 돋울 수 있습니다.
마케팅 업무상 회식이 잦으시겠지만, 가급적 자극적이고 기름진 메뉴는 피하시고 담백한 채소나 생선 위주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은 염증을 폭발시키는 기폭제와 같으니 완치 전까지는 반드시 금주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잘 먹는 것보다 독소를 만들지 않는 식습관이 회복의 열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