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근전도 검사에서도 아무 이상 없다는데, 신경 차단술을 두 번이나 받아도 소용없던 이 지독한 통증이 한의원에서 정말 잡히긴 하는 겁니까? 원인도 모른다는데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검사상 정상이라도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은 실재하며, 이는 미세한 신경 섬유의 손상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혈이 통하지 않는 상태로 보고 신경 재생을 돕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50대 남성 환자분들이 가장 답답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검사는 정상인데 나는 죽겠다'는 점입니다.
큰 신경을 보는 검사에는 안 나타나지만, 통증을 느끼는 가느다란 신경들이 손상된 상태인데, 양방의 신경 차단술은 통증 신호만 일시적으로 끊는 것이라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말단 부위까지 혈액과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혈비(血痺) 증상으로 보고, 손상된 미세 신경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영양을 공급하여 신경이 스스로 회복되도록 돕습니다.
원인이 불분명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미세한 신경의 기능 저하를 회복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