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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치료를 받아서 이번 하반기 면접을 무사히 넘기고 취업에 성공한다면, 그 이후에는 스트레스가 줄어드니까 치료를 바로 중단해도 재발하지 않을까요?

A.

증상이 호전된 후 일정 기간 유지 치료를 통해 신경계를 안정시켜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취업 후 적응 기간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 심리적인 트리거는 사라지겠지만, 한 번 예민해진 신경계는 작은 자극에도 다시 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음'이나 '화'의 잔재로 봅니다.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더라도 신입 사원으로서 겪게 될 새로운 조직 생활의 스트레스가 또 다른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 성공 직후에 바로 치료를 끊기보다는, 복용 횟수를 서서히 줄여가며 몸이 스스로 떨림을 조절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테이퍼링'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평생 손 떨림 걱정 없이 직장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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