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는 호르몬제로 생리를 유도하자고 하는데, 그건 일시적인 출혈일 뿐이라고 들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억지로 피를 나오게 하는 게 아니라 제 몸의 조절 능력을 어떻게 되살려주는 건가요?
한방 치료는 호르몬을 외부에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뇌하수체와 난소가 스스로 소통하여 호르몬을 생산하도록 몸의 환경을 바꾸는 과정입니다.
산부인과의 호르몬 요법은 자궁 내막을 강제로 두껍게 만들었다가 탈락시키는 '소퇴성 출혈'을 유도하는 것으로, 난소가 스스로 일한 결과물이 아닙니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왜 난소가 배란을 멈췄는지에 집중합니다.
갑상선 저하로 인한 대사 정체, 스트레스로 인한 기혈의 막힘, 혹은 영양 부족 등 원인을 파악하여 이를 해결합니다.
예를 들어 보일러(난소)가 고장 났을 때 억지로 뜨거운 물(호르몬)을 붓는 것이 아니라, 보일러의 부품을 수리하고 연료를 채워 스스로 열을 내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회복된 기능은 치료 종료 후에도 유지되며 건강한 임신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