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학교까지 출퇴근하고 퇴근하면 또 집안일에 딸아이 챙기느라 운동할 시간이 도통 안 나요. 집에서 간단히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게 갱년기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까요? 오히려 몸을 더 뜨겁게 만드는 건 아닌지 궁금해요.
적절한 족욕은 하체를 따뜻하게 하여 위로 뜬 열을 아래로 내리는 '수승화강'을 돕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계시는 것은 오히려 진액을 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쁜 직장 맘으로서 운동 시간을 내기 힘드신 상황이 참 공감됩니다.
갱년기 상열감은 아래는 차고 위는 뜨거운 '상열하한' 상태에서 심해지는데, 38~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15~20분 정도 족욕을 하시면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뜨거운 반신욕을 오래 하시는 것은 이미 부족한 체내 진액을 더 소모해 나중에 더 큰 열감을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족욕 후에는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시고, 한약 복용과 병행하시면 훨씬 빠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