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ám định y khoa최연승대표원장
젊을 때는 돌도 씹어먹을 정도였는데, 이제는 물만 마셔도 얹히는 기분입니다. 나이가 70이 다 되어가니 위장이 늙어버린 것 같은데, 한약이 혹시 독해서 위벽을 더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요?
노화된 위장에 맞춰 자극이 적고 점막을 보호하는 약재를 사용하므로 위벽을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얇아진 위벽을 보듬는 '코팅'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위장 점막도 얇아지고 소화액 분비도 줄어들어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60대 후반 어르신들께는 젊은 사람들처럼 강한 약재를 쓰지 않습니다. 소화성궤양 치료를 위한 한약은 위산을 중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위벽 점막에서 점액이 잘 분비되도록 유도하는 부드러운 약재들로 구성됩니다. 마치 마른 화분에 물을 주듯, 약해진 위장에 기운을 불어넣고 보호막을 씌워주는 방식이라 자극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