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독 비가 오거나 날이 추워지면 발이 더 시리고 저려서 밤에 잠을 한숨도 못 자요. 단순히 날씨 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제 몸속 어디가 잘못돼서 기온이나 습도에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외부의 차갑고 습한 기운이 몸속의 약해진 틈을 타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몸 안의 온기를 회복하고 습기를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 상세 답변
장마철이나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비증'이라 하여,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찬 기운과 습한 기운이 신경 통로를 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50대 갱년기를 지나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외부 환경 변화에 몸이 무척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발이 시리고 저려 잠을 설친다는 것은 그만큼 발끝의 미세혈관이 수축해 산소 공급이 안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아랫배와 발끝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치료를 통해, 날씨가 궂어도 통증 없이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