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희한하게 겨울만 되면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데 땀은 또 비 오듯 나서 양말이 다 젖거든요. 차가우면 땀이 안 나야 정상 아닌가요?
손발이 차면서 땀이 나는 것은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열이 사지 말단까지 고르게 전달되지 못하고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수족냉증형 다한증으로, 몸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고장 난 상태입니다.
📝 상세 답변
겨울철에 손발이 차가우면서도 축축하게 젖는 증상은 30대 직장인 환자분들이 아주 괴로워하는 부분입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뺏어가기 때문에 손발은 더 차가워지고, 차가워진 피부는 다시 긴장해서 땀을 내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한의학적으로는 심장의 따뜻한 기운이 손끝, 발끝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막혀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봅니다. 단순히 열을 내리는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손발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땀은 줄어들게 하는 정교한 처방이 필요합니다. 이 균형만 맞춰주면 겨울철의 그 찝찝하고 시린 감각에서 충분히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