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갱년기 열감이 아직도 가끔 훅 올라오는데, 신기하게 얼굴이 확 달아오를 때마다 기침이 더 심해지더라고요. 남편은 그냥 기분 탓 아니냐는데, 저는 열이 오를 때 목이 바짝 마르는 기분이 들면서 기침이 터져 나와서 너무 괴로워요. 이게 연관이 있는 걸까요?
기분 탓이 아니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갱년기 이후 체내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허열이 위로 치솟으면 기관지 점막을 메마르게 하여 마른기침을 유발하게 됩니다.
📝 상세 답변
60대 여성분들 중 갱년기 증상이 길게 이어지는 분들은 몸 안의 수분인 진액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음혈이 부족해져 생기는 열이라고 부르는데, 이 열이 얼굴로 올라올 때 호흡기 점막도 함께 건조해집니다. 마치 가뭄이 든 논바닥처럼 기관지가 바싹 마르니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발작적인 기침이 나오는 것이죠. 단순히 기침만 억제하는 약을 쓰기보다는, 부족해진 진액을 채워주고 위로 뜨는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열감도 줄어들고 목의 이물감과 기침도 자연스럽게 가라앉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