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들어 부쩍 단어가 생각이 안 나고 보고서를 봐도 판단이 잘 안 서는데, 이게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건가요? 영업팀장으로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많은데 예전 같지 않은 제 모습에 자꾸 짜증만 늘고 동료들 보기도 민망합니다.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장과 비장의 기운이 상한 '심비양허' 상태입니다. 뇌로 가는 영양과 혈액 순환이 정체되면서 인지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것입니다.
📝 상세 답변
중견기업의 핵심 간부로서 짊어진 책임감이 뇌의 과부하를 일으킨 상태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심장은 정신을 주관하고 비장은 생각을 주관하는데,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업무 과중이 지속되면 이 두 장기가 동시에 허해지는 '심비양허'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뇌로 가야 할 맑은 혈액과 기운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환자분이 느끼시는 판단력 저하와 냉소적인 태도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고갈의 신호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짜증이 늘고 대인관계까지 해칠 수 있으므로, 부족한 혈을 보충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치료를 통해 머리를 맑게 해드려야 합니다.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이 회복되면 예전의 명석함과 여유로운 리더십을 다시 찾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