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통증이 반년 넘게 가니까 사는 게 재미가 없고 자꾸 눈물만 나요. 혼자 지내다 보니 더 우울하고 만사가 귀찮은데, 한방 치료가 단순히 아픈 것만 줄여주는 건지 아니면 저처럼 무기력하고 마음이 무너진 사람의 기운도 좀 북돋아 줄 수 있는 건가요?
한의학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봅니다. 통증으로 인해 억눌린 기운을 풀어주고 심장의 화를 내려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함께 다스리는 심신 통합 치료를 진행합니다.
📝 상세 답변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보면 뇌의 통증 회로가 우울감과 연결되어 마음까지 병드는 것이 당연한 수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구겁'이라 하여, 오랜 병치레로 심장과 담의 기운이 약해져 매사에 의욕이 없고 불안해진 상태로 봅니다. 저희는 신경통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울체된 기운을 소통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약재를 함께 사용합니다. 몸의 통증이 줄어들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기운이 살아나면 우울감도 차츰 걷히게 됩니다. 혼자 앓으며 생긴 마음의 짐까지 치료의 범주에 넣고 정성껏 살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