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0대 후반 IT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며 마감 업무 때문에 밤샘이 잦은 편입니다. 2주 전에 대상포진 발진은 다 들어갔는데, 왜 아직도 업무 중에 갑자기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하고 아픈 건가요? 주변에서는 피부가 깨끗하니 다 나았다고 하는데 저만 엄살 피우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피부 발진이 사라진 것과 신경의 회복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현재 겪으시는 통증은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킨 뒤 남긴 흔적으로, 한의학적으로는 독소가 빠지지 않은 '기체혈어' 상태에 해당합니다.
📝 상세 답변
40대 후반의 남성분들은 과로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신경 손상이 깊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물집이 사라졌어도 신경절 내부에는 여전히 염증의 흔적과 손상된 신경선이 남아 있어, 마치 피복이 벗겨진 전선에서 합선이 일어나듯 찌릿한 전격통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혈 순환이 막혀 어혈이 생긴 것으로 보며, 단순히 진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 주변의 염증 환경을 정화하고 재생을 돕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주변의 시선보다는 현재 본인이 느끼는 통증이 신경계의 구조적 신호임을 인지하고, 지금이 만성화를 막는 골든타임임을 아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