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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과 발한·심계·절규가 나타나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心膽) 허겁과 담열(痰熱)을 다스려 야경 발작을 줄입니다.

Q

아내가 제가 밤마다 가위에 눌려 소리 지르는 통에 잠을 못 자서 무척 지쳐 있어요. 혹시 한방 치료 중에 제가 집에서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히거나 가족을 덜 힘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환자분의 고통만큼 곁을 지키는 배우자분의 고생도 크셨을 겁니다. 집에서 하실 수 있는 호흡법과 명치 부근의 혈 자리를 자극하는 법을 알려드려 가족의 평화를 돕겠습니다.

가족분들도 함께 지쳐가고 있다는 말씀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악몽으로 인해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몸 안에 갇힌 극심한 공포가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치료를 통해 내면의 압력을 낮추는 것이 우선이지만, 당장 집에서는 잠들기 전 '소복 정수법' 같은 가벼운 호흡이나 명치 아래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배우자분께는 이것이 환자분의 의지가 아니라 조절되지 않는 신경계의 문제임을 잘 설명해 드려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도록 돕겠습니다.

환자분이 조금씩 깊은 잠을 자기 시작하면 아내분의 피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니, 함께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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