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껴입게 될 텐데, 여름처럼 땀이 안 나도 등이 답답하고 가려운 건 똑같더라고요. 겨울철 건조함이 오히려 염증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나요?
A.
겨울철 건조함은 각질을 더욱 딱딱하게 만들어 모공을 폐쇄하므로, 염증성 등드름 환자에게는 여름만큼이나 위험한 계절입니다.
많은 분이 여름만 지나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시지만, 30대 남성 직장인들에게 겨울은 또 다른 고비입니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는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 각질을 더 두껍게 쌓는데, 이게 모공 입구를 꽉 막아버립니다.
그 상태에서 히터가 빵빵한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등은 뜨겁고 건조해져 '속열'이 갇히게 되고, 결국 곪아 터지는 화농성 염증이 반복됩니다.
특히 겨울철 히트텍 같은 기능성 의류는 통기성이 떨어져 등드름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한포열(寒包熱)'이라 하여 겉은 차가운데 속은 끓는 상태로 보고,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