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동거 중이라 수건이나 침구류를 같이 쓰고 있거든요. 혹시 제 등에 난 염증이 가족에게 옮거나, 반대로 타인의 생활 습관 때문에 제 피부 상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을까요? 20대 여성이라 이런 위생적인 부분이 자꾸 신경 쓰여서요.
등드름은 전염성 질환은 아니니 동거인에게 옮길까 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침구의 청결도는 환자분의 염증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분리 사용이나 잦은 세탁이 도움이 됩니다.
등드름은 바이러스나 전염성 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피지 분비와 각질 탈락 주기, 그리고 내부적인 열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동거인에게 염증이 옮을 가능성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염증이 심해져서 따갑고 가려운 상태에서는 피부 장벽이 매우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타인과 함께 쓰는 수건의 거친 질감이나 침구에 남은 미세한 먼지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요가 수업 직후에는 개인 수건을 사용해 바로 닦아주시고, 잠자리에서는 면 소재의 깨끗한 침구를 사용해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분들과는 위생 관리 차원에서 수건 정도만 따로 사용하셔도 피부 진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