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판교에서 개발자로 일하다 보면 배포 기간에는 며칠씩 밤을 새우거나 극도의 긴장 상태로 코딩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턱이나 목 주변에 딱딱하게 올라오는 염증을 한방에서는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로 보나요, 아니면 신체 내부의 특정 연쇄 반응으로 보나요?
A.
스트레스는 단순한 심리 현상이 아니라, 체내 기혈 순환을 막고 상체로 열을 몰리게 하는 실질적인 물리적 자극입니다. 특히 30대 남성 직장인의 경우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간과 심장에 부하가 걸려 염증이 증폭됩니다.
IT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겪는 고강도 업무 스트레스는 한의학적으로 '간의 기운이 뭉치는 현상'을 유발합니다.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흐트러지면서 혈액이 상체와 얼굴로 쏠리게 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이 피부의 피지선을 자극하게 됩니다.
특히 32세 남성분들이 겪는 턱과 목의 딱딱한 결절형 여드름은 하부 장기의 순환이 정체되어 독소가 위로 솟구칠 때 주로 나타납니다.
밤샘 작업은 몸의 진액을 말려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리는데, 한약 치료는 이렇게 과열된 상체의 열을 아래로 내리고(수승화강), 스트레스로 인해 예민해진 장부의 기능을 안정시켜 업무 강도가 높아져도 피부가 쉽게 뒤집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