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업무 마감 기간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얼굴 전체로 열이 확 오르는 게 느껴져요. 이런 심리적인 상열감이 호르몬 수치를 직접적으로 자극해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건가요?
A.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은 자율신경계를 교란하고 부신 피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피지량을 급증시킵니다. 이는 심장과 간의 열을 내리는 한방 처방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20대 직장인이나 프리랜서분들이 겪는 '마감 스트레스'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심화(心火)'와 같습니다.
정신적인 압박이 커지면 기운이 위로 솟구치며 얼굴로 열이 쏠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안드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피지선을 자극하고, 결국 턱과 목의 화농성 염증을 폭발시키게 되죠.
환자분이 느끼는 상열감은 몸이 보내는 적신호입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이 '화(火)'기를 아래로 내리고(수승화강), 과열된 신경계를 안정시키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피부가 뒤집어지는 빈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마음의 안정이 곧 호르몬의 안정이고, 그것이 피부 치유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