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복통이랑 설사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니까 뭘 먹기가 너무 겁나요. 일하느라 바쁘면 끼니를 대충 때울 때도 많은데, 식단을 얼마나 엄격하게 지켜야 하나요?
통증과 설사에 대한 공포 때문에 식사가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소화하기 쉬운 음식 위주로 시작하되, 장간막의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프리랜서 업무에 필요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현실적인 식단 가이드를 제안해 드립니다.
디자인 마감 기간에는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로 때우기 쉬우신데, 장간막염 환자분들에게 불규칙한 식습관은 가장 큰 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엄격한 채식이나 제한적인 식단은 오히려 체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장을 차갑게 만드는 음식과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환자분의 생활 패턴에 맞춰, 바쁠 때도 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간단히 드실 수 있는 조리법이나 식재료를 알려드립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장의 흡수력이 좋아지고 염증이 가라앉으면, 예전에는 먹기만 하면 설사하던 음식들도 조금씩 편안하게 드실 수 있게 됩니다. 식단은 '금지'가 목적이 아니라 장을 '보호'하며 즐겁게 드실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