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30대 초반 항공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기압 변화가 잦은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상공에만 올라가면 배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유니폼 단추가 안 잠길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비행 환경 자체가 문제인 건지, 아니면 제 소화 기능이 근본적으로 망가진 걸까요?
기압 변화는 장내 가스를 팽창시키는 트리거가 되지만, 건강한 장은 이를 배출하거나 흡수합니다. 현재는 반복되는 기압 차와 가스를 참는 습관 때문에 장의 운동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로 보입니다.
비행기라는 특수한 환경은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장내 가스 부피를 팽창시키는데, 이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부담을 줍니다. 하지만 30대 여성 승무원분들처럼 직업적으로 가스 배출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장의 근육층이 경직되고 감각이 예민해져 작은 팽창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를 기운의 순환이 막힌 상태로 보며, 특히 비위의 운화 기능이 떨어져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내부에 쌓이는 것이 핵심 원인입니다. 단순히 기압 탓만 하기보다는, 외부 자극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할 정도로 약해진 소화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