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유만 마시면 설사를 해요 (유당불내증)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우유 당분(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분해되지 않은 유당이 대장으로 가서 물을 끌어들이고 가스를 만듭니다.
📝 상세 답변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효소의 양은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특히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분해되지 않은 유당이 소장을 통과하여 대장에 도달하면, 대장 내 수분을 끌어들이면서 동시에 장내 미생물이 유당을 발효시켜 가스를 발생시킵니다. 이 때문에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소화기 기능이 약한 체질의 관점에서 봅니다. 비장(脾臟)의 운화 능력이 부족하거나, 냉한 음식에 민감한 체질일 경우 유제품 섭취로 인한 불편함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한약을 통해 소화 기능을 북돋우거나, 체질에 맞게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우유 대신 요거트나 치즈 같은 발효 유제품을 선택하거나, 우유를 피하고 식물성 음료를 대신 섭취하는 식으로 식이를 조정하면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 방법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를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