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까 너무 급해서 집에 있던 진통제를 이미 두 알이나 먹었는데, 여기서 한약을 또 먹으면 약끼리 충돌해서 간에 무리가 가거나 속이 더 뒤집어지는 거 아닌가요?
A.
이미 복용하신 진통제와 한약은 작용 기전이 달라 함께 복용하셔도 안전하며, 오히려 진통제가 놓친 위장 경련을 한약이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습니다.
보통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사 드시는 진통제는 염증이나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만, 어제 드신 마라탕처럼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해 꼬인 위장 근육을 직접 풀어주지는 못합니다.
저희가 처방해 드리는 한약은 위장의 운동성을 정상화하고 가스를 배출시켜 복압을 낮춰주는 원리라 기존에 드신 약과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오히려 양방 진통제가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데, 한약이 이를 보호해 주는 완충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30대 젊은 남성분의 경우 간 기능이 정상적이라면 이 정도 병용 투여로 무리가 갈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