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게 그냥 어제 먹은 마라탕 때문인 건지, 아니면 내시경을 해봐야 할 정도로 위벽에 구멍이라도 난 건지 검사 없이 어떻게 확신하시나요? 혹시 큰 병일까 봐 걱정돼서요.
A.
현재 통증의 양상과 발생 시점을 보면 급성 위장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의학적 진찰을 통해 위험한 상황인지 충분히 감별해 드립니다.
명치가 쥐어짜듯 아프면 위천공이나 췌장염 같은 큰 병을 걱정하실 수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배를 살짝만 눌러도 비명을 지를 정도의 반발통이 있거나 열이 심하게 납니다.
지금처럼 특정 음식(마라탕, 술) 섭취 후 3시간 만에 터진 통증은 음식물로 인한 급성 경련일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복부의 특정 혈자리를 눌러보며 장기의 상태를 파악하는 복진을 통해 응급 상황 여부를 1차적으로 걸러냅니다.
오늘 치료 후 통증이 반 이상 줄어든다면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되며, 만약 치료 후에도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그때는 정밀 검사를 권유해 드릴 테니 일단은 긴장을 푸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