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배만 아픈 게 아니라 자꾸 식은땀이 나고 몸이 덜덜 떨리는데, 이게 단순히 체한 게 아니라 몸살까지 겹친 건가요? 혼자 사는데 열까지 날까 봐 겁나네요.
A.
식은땀과 오한은 급격한 위장 장애로 인해 몸의 자율신경계가 일시적으로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응입니다. 독감 같은 몸살과는 조금 다릅니다.
명치 끝이 심하게 아프면서 오는 오한은 한의학에서 '곽란'의 범주로 보는데, 갑작스럽게 위아래로 기운이 뒤틀리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30대 남성분들이 과음 후 급성 장염이나 위경련이 올 때 흔히 동반하는 증상이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침 치료로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복부를 따뜻하게 데워주면 식은땀과 떨림은 금방 멈출 것입니다.
지금은 몸이 에너지를 위장 회복에 집중하느라 겉이 차가워진 상태이니, 치료 후 집에 가셔서 전기장판이나 핫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며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