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교 급식은 아이들 입맛에 맞추다 보니 맵거나 짠 음식이 자주 나오는데, 초등학교 교사라 메뉴를 가려 먹기가 참 어렵거든요. 게다가 수업에 집중하려고 마시는 커피 한 잔도 제 예민한 장에는 독이 될까 봐 걱정되는데, 이런 식습관을 다 못 고쳐도 치료가 효과가 있을까요?
A.
직업 특성상 식단 조절이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방 치료는 장의 흡수력과 해독력을 높여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역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므로, 식단을 조금씩만 조절하셔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40대 직장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완벽한 식단을 유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 급식을 함께 하셔야 하는 교사라는 직업적 환경은 더욱 그러실 거예요.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제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장 점막을 보호하고 장내 기혈 순환을 돕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커피의 카페인이나 급식의 조미료가 장을 자극하더라도, 장 자체가 튼튼해지면 예전처럼 바로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통증이 생기는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무조건 참기보다는 장의 자생력을 키우는 치료를 병행하면서, 커피는 가급적 연하게 드시거나 식후 바로 드시는 등 실천 가능한 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나가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