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들어 무릎이랑 손가락 마디가 쑤시듯 아플 때가 종종 있어요. 아직 28세라 관절염을 걱정할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혹시 크론병 염증이 장 말고 관절 같은 다른 곳으로도 퍼질 수 있는 건가요? 업무 중에 타이핑할 때마다 손가락이 뻣뻣해서 걱정돼요.
A.
크론병은 장외 증상으로 관절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염증 물질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며, 장의 염증 상태가 개선되면 관절 통증도 함께 완화됩니다.
크론병은 단순히 장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전신 면역 질환입니다.
통계적으로도 환자의 상당수가 관절통, 피부 질환 등의 장외 증상을 경험합니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겪는 관절 뻣뻣함은 퇴행성 변화라기보다 장내 염증 수치가 높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의학에서는 '장위(腸胃)'의 기능이 전신의 기혈 순환을 주관한다고 봅니다.
장벽이 얇아지고 독소가 혈액으로 유입되면 관절 마디마디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손가락과 무릎의 통증은 별개의 병이 아니라 크론병이라는 뿌리에서 나온 가지와 같습니다.
따라서 관절약을 따로 드시기보다, 한방 치료를 통해 장내 환경을 정화하고 면역 균형을 잡으면 전신의 염증 반응이 줄어들면서 관절의 불편함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