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크론병 앓으면서 제일 말하기 힘든 게 항문 쪽 문제인데, 저도 가끔 치루 증상처럼 욱신거리고 불편하거든요. 무릎이나 피부처럼 이런 부위도 한의원 침이나 뜸으로 좀 가라앉힐 수 있을까요?
A.
크론병 환자의 90%가 겪는 항문 주위 염증은 장벽 전체의 염증이 하부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침과 약침 치료를 통해 해당 부위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오랜 투병 생활 동안 항문 주위 불편함까지 겪으시느라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크론병은 장벽 전 층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치루나 농양이 흔히 동반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장의 기운이 아래로 처지고 독소가 몰린 것으로 봅니다.
무릎 관절염이나 피부 발진을 다스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문 주변의 기혈 순환을 돕는 침 치료와 소염 작용이 강한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욱신거리는 통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항문 쪽 증상도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