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안서 마감 때는 야근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자는데, 수면 부족이 다음 날 변의를 더 급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혼자 자취하다 보니 수면 패턴이 더 불규칙한데, 20대 직장인의 수면 질이 장 점막 회복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나요?
A.
수면은 장 점막이 스스로 재생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염증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장 예민도가 극도로 높아지게 됩니다.
광고 기획자라는 직업 특성상 마감 기한의 압박과 야근은 피하기 어렵겠지만, 수면 부족은 크론병 관리의 가장 큰 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밤 시간을 '음(陰)'의 기운이 보충되는 시기로 보며, 이때 장 점막의 손상된 조직이 복구됩니다.
잠을 못 자면 몸에 '허열(虛熱)'이 생겨 장을 더욱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듭니다.
특히 혼자 자취하며 불규칙하게 주무시면 생체 리듬이 깨져 자율신경계 조절 능력이 상실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하철에서의 불안감과 미팅 중 갑작스러운 변의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하루 6시간 이상의 양질의 수면은 그 어떤 약보다 강력한 천연 소염제 역할을 하므로, 한약 처방 시에도 심신을 안정시켜 깊은 잠을 유도하는 약재를 보강하여 장의 회복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