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업 실적 압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명치가 더 꽉 막히는 기분이에요. 34세 직장인으로서 업무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데, 마음이 불안한 게 위장을 실제로 굳게 만들 수도 있는 건가요? 심리적인 문제랑 이 배 속의 덩어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합니다.
A.
스트레스는 위장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근육을 물리적으로 딱딱하게 굳게 만듭니다. 심리적 압박이 곧 신체적 경직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IT 영업직처럼 긴장도가 높은 업무를 하시면 우리 몸은 '교감신경'이 과하게 흥분하게 됩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소화기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고 근육을 긴장시키는데, 이게 반복되면 위장 외벽이 실제로 딱딱하게 변성됩니다.
환자분이 느끼시는 명치의 덩어리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 평활근이 수축하고 노폐물이 고착화된 물리적인 결과물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마음의 화가 위장에 쌓인 것으로 보며,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치료와 함께 화를 가라앉히는 약재를 병용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위장의 민감도를 낮춰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