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종합검진 센터에서 대장내시경을 해봐도 용종 하나 없이 깨끗하다고만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묽은 변을 보며 진이 다 빠지는데,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왜 이렇게 몸이 힘든 걸까요?
A.
내시경은 형태적인 이상을 보는 검사라 장의 '기능적 저하'는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장 점막의 감각이 너무 예민해졌거나 연동 운동이 불균형한 상태라 검사에는 안 나타나는 것입니다.
많은 환자분이 내시경 결과가 정상인데도 증상이 계속되면 더 답답해하시곤 합니다.
마치 기계의 부품은 멀쩡한데 전력이 약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60대 주부님들의 경우 오랜 가사 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장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반대로 장 근육의 힘이 너무 빠져서 음식물을 제대로 잡아두지 못해 설사가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장의 기운이 허해진 것으로 진단하며, 검사상에 나타나지 않는 장의 운동성과 흡수력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가 없다고 해서 병이 없는 것이 아니니, 장의 기능을 되살리는 한방 치료가 환자분께 꼭 필요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